1950년 6.25당시 한국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으며 생명이 붙어 있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삶의 현장을 떠나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1.4후퇴 직전에 군목님은 본국의 철수 명령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미공군 수송비행기 C-54기 16대를 얻어내어 1,000여명의 한국 전쟁고아와 관계직원들을 안전한 후방 제주도로 구출시키셨습니다.

그 이유로,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님은 상부의 철수명령에 대한 고의적 불복종, 미국군사용 인원과 자금 남용 혐의에 대한 감찰을받아야만 했었습니다.

저는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전란의 포화 속에서 1,000여명의 생명을 구해내신 블레이즈델 군목님의 이야기에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블레이즈델 군목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아직도 민간인에 의해 어렵게, 어렵게 계승하고자 하는 현실 앞에서 포기하고 싶은 절망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정부와 국가 보훈처가 앞장서서 계승 발전 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  전란의 극한 상황 속에서 1,000여명의 어린 생명들을

구출하신 군목님의 생명존중 정신의 선행은 세계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사건입니다.  

이번 기회에 인간의 존엄성이 이 땅에 가장 소중한 진리임을 알려주신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님의 숭고한 인류애의 정신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계승하여 더욱 꽃피우기를 바라며, 이 땅에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나라다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