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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양림동의 사회복지 '충현원(忠峴院)'
양림동의 사회복지 '충현원(忠峴院)'
작성 : 2015년 07월 07일(화) 11:46 가+가-

유혜량 목사(충현원 원장)

[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정리/김수화 기자=
●양림동 사회복지의 배경
한국에서 사회복지가 실천된 역사는 고구려의 고국천왕 때 춘궁기에 곡식을 빌려주고 추수기에 받는 창제도에서부터 역사적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고아, 과부, 홀아비, 독거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구빈제도나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돕는 계, 두레, 향약의 오랜 사회복지 역사를 볼 때 이는 고조선 단군 때의 홍익정신, 이화세계로까지 그 역사를 더듬어 올라갈 수 있다.

근대적 의미의 사회복지의 시작은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의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선교사들은 선교, 의료, 복지를 통합적으로 실천했다. 선교가 목적이지만 서양의료기술로 병든 자들을 치료하고, 학교를 세워 서양의 신식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기독교인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차원의 구제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광주군 효천면 양림리(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서 복지차원의 구제활동을 시작한 선교사들은 1904년에 선교와 복지의 씨앗을 뿌린 Eugene Bell(배유지)와 의료와 건축, 구황식품을 통해 복지를 실천한 Dr. Robert Wilson(우월순), 간호학과 복지의 선구자 Elizabeth Johanna Shepping(서서평), 교육과 복지를 실천한 Florence Root(유화례), 일본제국주의의 수탈로 피폐해진 한국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고 문맹 퇴치 등으로 복지를 실천한 Gordon(고든), Avision(어비슨), 폐결핵 환자들의 의료복지를 실천한 H.A. Codington(고허번), 치과 의료의 선구자 Dr. Dick, H.Nieusma, jr(유수만)선교사 등이 있다.

이 선교사들의 생명존중 정신을 배우고 함께 협력하면서 의료와 사회복지를 실천한 사람들을 가나다 순으로 열거하여 보면 강순명, 김준호, 김필례, 박순이, 박애신, 손양원, 여성숙, 이준목, 이현필, 정인세, 조아라, 최흥종 등이다.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인 한센병자, 결핵환자, 정신질환자, 부랑인, 일제의 압박과 한국 전쟁 전후 발생된 고아를 위하여 절실했던 의료와 사회복지를 헌신적인 사랑으로 실천한 사람들이다.


●양림동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해 온 시설 소개
그동안 양림동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한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1. 충현원
1949년 Robert Wilson(우월순) 선교사 댁에서 충현 영아원을 설립 운영하였다.

2. 계명여사
5?16직후 한국정부는 사회를 정화한다는 목적 아래 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만들어 윤락녀 구호사업을 YWCA에 제안하여 1962년 미국 선교사 인도아 목사의 옛 집을 2천불에 임대 계약하고 계명여사를 설립했다.

1964년 12월 WCC와 에펙자금의 도움으로 빌려 쓰던 선교사의 집을 매입하여 사무실과 기숙사를 갖춘 240평 규모의 3층 새 건물을 세웠다. YWCA에서는 이들의 지도목표를 ‘정서적 순화, 기술습득, 기독교 신앙에의 귀의’에 두고 양재, 타자, 편물, 미용 등을 가르쳐 자립의 터전을 키워주는 한편 매일 예배와 교양강좌로 꾸준한 사랑을 베풀었다.

1968년 이후 계명여사는 윤락여성 사업에서 빈민 여성에게 교육하는 사업으로 전환했다. 1972년 독일 EZE에서 지원을 받아 건물을 더 짓게 되었고 1990년대까지 여성기술교육을 위해 사용됐다. 1998년 12월 29일부터는 광주 YWCA 가정폭력 상담소로 개소했고 2012년에는 광주 YWCA가정상담센터로 명칭을 바꾸어 운영하고 있다.

3. 신애원
한국전쟁이 끝나자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육아시설에 보호가 필요하여 1963년 8월 1일 신애원 아동양육시설 인가를 받아 이들을 보호하고 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5년 10월 1일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350-25로 시설 이전했고 다양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4. 양지종합사회복지관
2001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양림회가 모체가 되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써 양림동에 설립된 복지관으로 현재는 양지노인주간보호센터, 양림지역아동센터 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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