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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꿈에 그리던 친엄마와 많은 이야기 하고파” (광주드림 2009-05-08)
기사 게재일 : 2009-05-08 07:00:00

 

“꿈에 그리던 친엄마와 많은 이야기 하고파”


“꿈에 그리던 친엄마와 가슴 깊이 묻어둔 얘기를 나누며 고향을 둘러보고 싶어요.”

친부모를 찾아 고향 광주를 방문한 입양아 밀러 씨가 7일 친어머니·양어머니와 나란히 광주 외출에 나섰다. 이날 밀러 씨 일행은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 음악회’의 초청을 받아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어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의 포럼의 ‘흥겨운 동아시아 음악 한마당’ 공연을 찾아 아시아 각 나라의 음악과 축제를 즐기며 모국의 문화를 경험했다.

이날, 어버이날 효 음악회에서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입양 딸의 고향을 찾아주기 위해 밀러 씨와 함께 광주를 찾은 양어머니 리넷 밀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양어머니 리넷 밀러 씨는 “밀러가 3살 때 한국 엄마에 대해 처음으로 물었는데 그때부터 친부모를 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밀러가 누구를 닮았고,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밀러 씨는 “100일 때 미국으로 입양돼 한국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지만 항상 한국을 생각하며 지냈다”며 “친부모님이 나를 애타게 찾아주었고, 늦게나마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광주를 찾아 23년 만에 생모와 재회한 밀러 씨는 사회복지시설 충현원에 머물며 친부모와 함께 광주의 문화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지내고 있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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