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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충현원 등 록 일 2010년 06월 21일 13:45
제     목 국경 넘어 전쟁고아 품은 미국인, '광주시민' 됐다 한국전 참전 美 조지 드레이크씨, 월급쪼개 고아원 설립…200만불 이상

 

 

美 조지 드레이크씨, 월급쪼개 고아원 설립…200만불 이상 원

 (노컷뉴스 2006.12.01 )

 

 

한국전쟁에 참전해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던 전쟁고아들에게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을 실천하고 50년 이상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온 미국인 조지 드레이크(76ㆍ사진)씨에게 명예 광주시민증이 수여된다.

명예시민증은 광주의 명예를 대내외에 떨치고 위상을 높인 국내외 인사에게 주는 최고의 예우로 광주시는 '광주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의거, 시의회 동의를 얻어 드레이크씨를 33번째 명예시민증 수여자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미국 육군 정찰병으로 한국에 온 드레이크씨는 임무수행 도중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들의 참상을 목격한 뒤 이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월급을 쪼개 직접 고아원을 설립하는 한편 복무 도중 직접 쓴 1000여 통의 편지를 미국 사회봉사단체와 지인들에게 보내 400곳이 넘는 고아원, 5만4000명에 달하는 어린이에게 200만불 이상의 자금과 수천톤의 원조물자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귀국 후에도 한국전쟁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1500쪽 이상의 사진 등을 수록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전쟁고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고향인 워싱턴주 베링헴시에 한국어린이기념공원을 건립하고 한국전쟁 당시 광주ㆍ전남 고아들을 수용했던 광주 남구 충현원(현 호남종합사회복지관)에 소장자료 2000여 점을 기증키로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 8월14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미군 병사들과 한국 아이들-그들의 사랑이야기'라는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와 동시에 미국 베링헴시의회가 이 날을 '광주시 감사의 날'로 지정해 민주의 성지 광주에 대한 관심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 위상과 이미지를 높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드레이크씨가 전쟁고아들에게 보여준 인도주의와 박애정신은 민주ㆍ인권ㆍ평화도시로서의 광주시의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명예시민증 수여배경을 설명했다.

• 첨부파일 : 01092731640_60200010.jpg (Down:21)
이 전 글 한 미군병사의 ‘전쟁고아’ 사랑 (한겨례 2006.08.16)
다 음 글 ‘고아 대부’ 광주시민 됐다… 한국전쟁 참전 드레이크씨(국민일보 200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