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미디어자료실 | 보도자료 | 인터넷
작 성 자 충현원 등 록 일 2010년 06월 21일 13:50
제     목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2008.03.17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2008.03.17

 

2013년까지 기념공원 등 조성..관광자원화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의 개화기(開化期) 선교(宣敎)유적 등이 많이 남아 있는 남구 양림동 일대에 '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역사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갖고 2013년까지 기념공원 조성 및 기념관 건립, 생태복원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도 반영돼 추진 속도를 낼 전망이며 총 사업비로 190억원이 소요된다.

주요 사업은 양림산-사직산에 숲 터널과 구름다리를 만드는 등 생태 복원에 나서고 우일선 선교사 등 유적지를 정비하는 한편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묘역 일대에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것 등이다.

또 사직공원 입구에 3.1운동 기념동상 등 랜드마크를 만들고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 기념관, 민족교육자인 최흥종 선생 기념관 건립 등도 추진된다.

이 일대는 1900년대 초 광주에 온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와 의료봉사, 사회복지 활동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지역 최초의 기독교 전래지이며 개화기 근대 유적지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보육장소였던 '우일선 선교사 사택'(1910년대 건립)을 비롯해 1909년 순교한 선교사 오웬 기념관,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수피아여고홀(1911년 건립),선교사 묘역 등 역사성을 간직한 근대유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또 양림산과 사직산 등을 중심으로 4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호랑가시나무숲과 수백년 된 참나무와 도토리 나무 군락 등은 자연 수목원으로 주변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에 5.18 유적지를 제외하곤 근.현대 유적이 많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문화자산 보전과 문화중심도시의 인프라 활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 관계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이 일대를 광주천과 사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지역 역사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창조적인 문화.역사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 첨부파일 : PYH2007073103720005400_P2.jpg (Down:16)
이 전 글 한국전 참전용사 고아 사랑 연합뉴스 2005-08-03
다 음 글 한국판 `쉰들러 리스트' 故 러셀 브레이즈델 목사 (연합뉴스 200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