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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충현원 등 록 일 2010년 06월 21일 13:57
제     목 <고아 사랑 참전 미군에 '명예시민'> 연합뉴스 사회 2006.10.18

<고아 사랑 참전 미군에 '명예시민'> 연합뉴스 사회 2006.10.18

 

광주시, 조지 F 드레이크씨 명예시민 추대 추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국전쟁에 참전해 고아들을 따뜻하게 돌 본 미군 용사를 광주명예시민으로 추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 조지 F 드레이크(76)씨를 광주명예시민으로 추대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19일 개회하는 155회 임시회에서 처리한다.

드레이크씨가 한국 고아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육군 정찰병으로 한국에 첫 발을 내디딘 드레이크씨는 당시 부대 게시판을 통해 전쟁고아의 참상을 뼈저리게 느끼고 고아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부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직접 경기 의정부 인근에 고아원을 설립했는가 하면 복무도중 직접 쓴 1천여통의 편지를 미국 사회봉사기관과 지인들에게 보내기도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고아들과 인연을 끊지 않았다.

대학재학시절 20t의 원조 물자를 한국의 고아원에 보냈으며, 한국전쟁 고아 사진 등 관련자료 수집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드레이크씨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고아들과 광주.전남 고아들을 돌봤던 충현원의 사진자료 등 2천여점을 충현원에 기증하기로 했었다.

대학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현재 고향인 워싱턴주 베링햄시 한국어린이 기념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드레이크씨는 지난해 8월 박광태 광주시장을 만나 충현원을 소중한 공간으로 가꿔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드레이크씨의 헌신과 봉사는 민주, 인권, 평화도시로서의 광주시의 위상제고에 공헌하고,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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