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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충현원 등 록 일 2010년 06월 21일 14:10
제     목 1천명 고아 살린 한국판 ‘쉰들러리스트’ 회고록 출간 (크리스천투데이 2008-05-02

1천명 고아 살린 한국판 ‘쉰들러리스트’ 회고록 출간

고 블레이즈델 목사의 회고록 출판기념식 1일 광주에서 열려 [2008-05-02 07:29]

 

한국판 ‘쉰들러리스트’의 주인공 고 러셀 블레이즈델 목사의 회고록 출판기념식이 1일 오전 11시 광주 양림동 사회복지법인 충현원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고 브레이즈델 목사의 장남 카터 블레이즈델 목사와 미 7공군 브루스 마샬 중령, 김준곤 목사, 김영진, 강운태 국회의원 당선자, 호남신대 차종순 총장,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맹인환 회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 제5공군사령부 군목으로 근무했던 블레이즈델 목사는 1950년 12월 20일 중공군이 남하하려고 할 때 미국상부명령을 어기고 미군 철수용 수송기인 C-54 수송기 16대에 한국전쟁 고아 1천여명을 제주도로 피신시킨 인물이다.

91세때 블레이즈델 목사는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다. 추위와 배고품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떠난다는 생각은 결코 해 본 적이 없다. 고아 수송작전은 용기가 아니라 책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업적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가 지난해 충현원 유혜량 목사가 블레이즈델 목사를 만나면서 빛을 보게 됐다. 브레이즈델 목사는 지난해 5월 1일 향년 96세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타계했다. 그는 세상을 뜨기 전 자신의 회고록 한국어 판권을 한인 입양아 뿌리 찾기 사업을 벌이는 충현원에 희사한 바 있다.

유혜량 목사는 “앞으로는 더 이상 전쟁이 없어야 하며 전쟁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존중한 故 블레이즈델 목사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글 “‘6·25판 쉰들러’아버지의 고아사랑 기록” 문화일보 사회 2008.05.01
다 음 글 <한국판 `쉰들러 리스트' 회고록 광주서 나온다> 연합뉴스 2008-04-14